산업부, 중소 소재·부품기업 수출 지원 강화…GP사업 계획 확정

산업부가 중소 소재부품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P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은 한 국내 기업의 차량용 마그네슘 소재 부품.
산업부가 중소 소재부품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P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은 한 국내 기업의 차량용 마그네슘 소재 부품.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 소재·부품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 수요 발굴부터 기술개발, 금융 및 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한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할 코트라 거점무역관도 32개에서 40개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글로벌 파트너링사업(이하 GP사업)’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GP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외국 기업 수요를 발굴해 우리 소재·부품기업을 소개한다. 또 해외 기업 요구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1800여개 해외기업과 3400여개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참여해 274차례 수출상담회가 개최됐으며, 약 220억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GP사업은 예산, 품목, 시장, 지원 방식을 대폭 보강했다. 올해 100억달러 이상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30억원으로 작년보다 50% 증액됐고, 신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했다. 또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GP 거점무역관을 확대 지정해 종합상담회도 신흥시장 중심으로 개최한다. 지원방식은 단순 제품판매에서 탈피해 제품개발부터 자금지원, 품질관리 및 판매까지 제품 전주기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트라와 출연연, 연구개발 전담기관, 금융기관 등 14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올해 첫 항공분야 GP 상담회는 11일부터 이틀 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된다. 봄바디어, 트라이엄프 등 해외 항공 수요기업 7개사가 방한해 국내 부품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구매정책 설명회와 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