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력공급 전면 중단

개성공단 전력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2005년 한전이 개성지사를 개소한 이후 12년 만이자 첫 사례다.

통일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우리측 인력이 무사 귀한을 마친 2월 11일 23시 53분을 기해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전력공급 전면 중단

단전 조치는 한전 파주 급전분소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시행했다. 개성공단 단전은 2005년부터 전력공급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2013년 개성공단 잠정 중단 때에도 현지 한전 인력이 철수하기는 했지만 완전 단전을 시행하지는 않았었다.

그간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문산변전소와 한전이 북측에 건설한 평화변전소를 연결한 154㎸ 송전선로 및 22.9㎸ 배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다.

한전은 2015년 기준 연간 총 191백만㎾h의 전력을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공급해 왔다.

◆ 개성공단 전력공급 경위

‘04.12.03 : 개성공업지구 전력공급 합의서 체결 (한전↔북측)

‘05.01.07 : 한전 개성지사 개소

‘05.03.16 : 개성공단 시범단지 최초송전 (배전방식)

‘07.05.26 : 154kV 평화변전소 상업운전 개시 (송전방식)

‘13.04.30 : 개성공단 잠정중단으로 개성지사 철수

‘13.4 : 개성공단 가동중단(인원철수 및 비상공급방식 전환, 154→22.9kV), ‘13.9 : 개성공단 재가동(공급방식 정상화 22.9→154kV)

‘13.09.16 : 개성공단 정상화로 전력공급 재개

< 개성공단 전력공급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개성공단 전력공급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