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단의료기기 연구지원센터 건립 속도낸다

오송 첨단의료기기 연구지원센터 건립 속도낸다

청주 오송에 첨단의료기기수출 사업화 연구지원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주시는 첨단의료기기수출 사업화 연구지원센터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내 부지 1만 7000㎡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제공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지 제공은 KTR에 30년간 무상 대부하는 형식이다. 청주시는 이달 중에 토지가격의 50%인 13억원을 도에 제공하고, 센터 건립비 일부(25억원)도 도와 시가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오송첨복단지 핵심시설
오송첨복단지 핵심시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KTR은 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에 착수,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한다. KTR은 660여억원을 투자해 실험실, 연구실, 사무실 등을 갖춘 3400㎡ 규모의 센터를 2018년 말까지 우선 건립한다. 2단계 사업으로 2021년까지 6600㎡ 규모의 센터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오송이 첨단 의료기기 특화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 부지를 도와 시 공동소유로 전환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오송지역 첨단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에 설립된 KTR은 2010년 한국전자파연구원과 통합한 국내 대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이다.

업무 범위는 소재·부품, 전기·전자·ICT,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