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00곳 전수 조사

환경부는 ‘2016년 국가안전 대진단’ 일환으로 국민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5대 환경분야 6558곳을 선정,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5대 환경 분야 6558곳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00곳, 상수도시설 1034곳, 공공하수처리시설 592곳, 국립공원 4427곳, 폐기물매립지 5곳이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상수도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국립공원, 폐기물매립지 등 5대 환경분야 6558곳을 안전진단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상수도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국립공원, 폐기물매립지 등 5대 환경분야 6558곳을 안전진단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는 5대 환경 분야 안전진단을 위해 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5대 분야별 팀장을 과장급으로 구성한 ‘안전진단 추진단’을 편성해 운영한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위험성을 고려해 민간합동점검 방식으로 500곳을 전수 점검한다. 상수도시설 등 나머지 4개 분야는 관리주체별로 자체 점검한 후 ‘안전진단 추진단’이 10% 범위 내외에서 표본을 선정해 민관합동 점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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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내용과 방법은 안전기준이 없거나 같은 유형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외부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점검 실효성을 높인다.

안전진단 대상인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유해화학물질을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다량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을 준수했는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국립공원은 낙석위험지역 같은 급경사지 431곳과 도로·건축물·탐방로·야영장 등 탐방객 이용이 많은 공원시설물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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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시설·공공하수처리시설·폐기물매립지는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대규모 시설 안전사각 지대를 대상으로 면밀하게 점검한다.

환경부는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재원을 활용해 3개월 이내 끝낼 예정이다.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에는 정밀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