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화에 초점 맞춰라

국내 최대 규모 창업지원 공간인 `스타트업 캠퍼스`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열었다. 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200여 신생 벤처기업의 보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밀집된 판교를 창업·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판교창조경제밸리`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업무계획에 담긴 청사진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관련 창업·혁신 지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 등이 한데 모였다. 이를 통해 `창업→성장→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창업 전 주기에 걸쳐 체계를 갖춘 지원을 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스타트업 캠퍼스가 우리 창업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관문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스타트업 캠퍼스를 국내 신생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이날 SAP, 요즈마그룹, 월드링크, TEDCO 등 해외 창업지원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정부는 창업과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다 보니 탄생된 스타트업은 많았지만 성공 스토리를 쓴 벤처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성공 벤처 대부분은 글로벌 시장에 눈을 맞췄다.

국내 벤처 3만여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정보와 경험 부족이 원인이다. 정부가 도움을 줘야 할 부분이다. 창업·성장에 비해 덜 갖춰진 글로벌화 지원체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스타트업이 글로벌화하지 않으면 투자 받기도, 인재 구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부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10년간 창업기업 1000개를 목표로 삼았다. 창업기업 숫자가 핵심 목표가 돼선 곤란하다. 자칫 보여주기식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초점을 글로벌화에 맞춰야 한다. 스타트업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내 최대 규모 창업지원 공간인 `스타트업 캠퍼스`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열었다. 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200여 신생 벤처기업의 보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밀집된 판교를 창업·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판교창조경제밸리`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업무계획에 담긴 청사진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관련 창업·혁신 지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 등이 한데 모였다. 이를 통해 `창업→성장→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창업 전 주기에 걸쳐 체계를 갖춘 지원을 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스타트업 캠퍼스가 우리 창업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관문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스타트업 캠퍼스를 국내 신생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이날 SAP, 요즈마그룹, 월드링크, TEDCO 등 해외 창업지원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정부는 창업과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다 보니 탄생된 스타트업은 많았지만 성공 스토리를 쓴 벤처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성공 벤처 대부분은 글로벌 시장에 눈을 맞췄다.

국내 벤처 3만여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정보와 경험 부족이 원인이다. 정부가 도움을 줘야 할 부분이다. 창업·성장에 비해 덜 갖춰진 글로벌화 지원체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스타트업이 글로벌화하지 않으면 투자 받기도, 인재 구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부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10년간 창업기업 1000개를 목표로 삼았다. 창업기업 숫자가 핵심 목표가 돼선 곤란하다. 자칫 보여주기식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초점을 글로벌화에 맞춰야 한다. 스타트업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