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T(대표 박현주)는 급증하는 CCTV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구간 암호화와 인증접근제어 보안대책을 제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된 IoT 보안 스타트업이다. CIO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LG전자 등에 기기인증, 암호화솔루션, 보안플랫폼을 납품하며 내공을 쌓은 전문가가 설립했다.
CIOT는 지난해 K-ICT 스마트그리드 보안실증사업에 참여했다. 자체 개발한 국정원검증암호가 들어간 HW 암호모듈을 한전 스마트미터기에 적용했다.
CIOT는 최근 IoT 기기 모듈에 맞게 하드웨어(HW) 보안 모듈을 경량화해 최적화했다. 기존 HW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IoT 환경 암호화, 기기인증 접근제어 외에도 안전한 키관리 등을 제공한다.
CIOT는 HW 보안칩 모듈과 함께 통합기기인증솔루션을 연동한 CCTV 솔루션과 IoT 장비를 개발했다. CIOT는 일반 칩에 보안SW를 개발해 넣었다. 서버와 연동한 칩 기반 IoT 보안 솔루션이다. 다양한 기기에 프로그램이나 시설물 변경 없이 동일한 암호화와 기기인증, 접근제어를 적용하는 암호화 칩과 모듈이다. CCTV나 무선 공유기에 적용하면 유무선 환경에서 보안터널을 만들어 오가는 데이터를 모두 암호화한다.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미터 등에 적용할 수도 있다. 각종 무선이나 유선 구간을 손쉽게 암호화해 구현한다.
박 대표가 HW보안모듈에 눈을 돌린 건 IoT 기기에서 소프트웨어는 한계에 봉착한 탓이다. IoT는 PC와 달리 저사양에 운용체계(OS)도 다양한 기기가 연결된다. 기기마다 일일이 SW를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HW방식은 관리가 어렵다.
CIOT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했다. SW와 HW 기술을 결합해 IoT 기기를 안전하게 지킨다. 기기인증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경량화 기술을 칩에 넣어 서버와 연결한다. 업데이트와 관리를 처리한다.
박현주 대표는 “스마트그리드, CCTV 외에도 IoT 보안게이트웨이, 드론업체와도 협력을 맺고 HW 보안모듈 적용을 추진 중”이라며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관련 업체도 상용화 협업 요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IoT 기기와 서비스 보안적용 범위가 넓어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