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서버시장 7.3% 증가. 후지쯔 선두

지난해 일본 서버시장 7.3% 증가. 후지쯔 선두

지난해 일본 서버시장이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 닛케이산업신문은 IDC재팬 자료를 인용, 2015년 내수 서버 시장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5070억엔 규모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부품 단가와 서버 단가 상승으로 출하액 기준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22.0% 감소한 56만2000대였다. 메이커별 점유율은 출하액은 후지쯔, 출하량은 NEC가 선두였다. 제품 분야별로 보면 저렴한 컴퓨터 서버는 출하액을 늘린 반면, 메인 프레임 시장이 축소됐다.

지난해 일본 서버시장 7.3% 증가. 후지쯔 선두
지난해 일본 서버시장 7.3% 증가. 후지쯔 선두

지난해 컴퓨터 서버 시장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버 가격도 상승했다. 1대 서버를 여러 대처럼 작동시키는 `가상화 기술` 활용이 진행, 서버 운용 대수를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메이커별 출하액 점유율은 후지쯔가 23.9%를 차지했다. 슈퍼컴퓨터 수주가 출하액 확대에 기여했다. NEC 점유율은 2014년 23.8%에서 0.8%포인트 감소해 2위로 떨어졌다. 서버 출하량은 NEC가 전체 23.3 %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