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부사장 “1만개 넘는 솔루션 제공...한국SW업체와도 협력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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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는 1만 가지가 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하드웨어 플랫폼이 공개돼 있기 때문에 레고블록처럼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결합, 고객이 원하는 어떤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소프트웨어(SW) 업체와도 협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피디아스 츄 슈퍼마이크로 세계 세일즈담당 수석 부사장.
<피디아스 츄 슈퍼마이크로 세계 세일즈담당 수석 부사장.>

피디아스 츄(Phidias Chou)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 세계 세일즈 담당 수석부사장이 최근 국내서 열린 `2016 슈퍼마이크로 아시아 로드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슈퍼마이크로 톱5 안에 드는 경영자 중 한 명인 그는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부사장을 거쳐 2014년 5월부터 슈퍼마이크로 세계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있는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9월 설립된 컴퓨팅업체다. 서버, 스토리지, 컴퓨팅 장비,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연간 매출이 2조원이 넘고 2007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직원 3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연구 및 엔지니어다.

츄 부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을 순회하며 아시아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판매협력사(파트너사) 대신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고객을 초청해 슈퍼마이크로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하드웨어가 주력이지만 플랫폼과 솔루션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레고블록처럼 자사 하드웨어 플랫폼 기반위에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에 제공한다.

츄 부사장은 “HP, IBM, 델 등 다른 글로벌 컴퓨팅업체와 달리 슈퍼마이크로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방해 유연성이 뛰어나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어떠한 솔루션도 제공하는 `솔루션 PM` 회사”라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1만여 개가 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소프트웨어정의 등 여러 SW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VM웨어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20곳이 넘는 SW 회사와 제휴했다.

츄 부사장은 “우리가 가진 컴퓨팅 장비와 시설을 개방하는 등 한국SW 업체와도 협력이 가능하다”며 “대기업 비중이 큰 한국은 슈퍼마이크로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 한국 총판과 힘을 합쳐 입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