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종원)이 기술경영(MOT) 패밀리 기업인 코아시아홀딩스와 공동으로 기업 신규 사업 개발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사업 개발 매뉴얼은 코아시아홀딩스의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한 전략 매뉴얼이다. 아이디어 조사부터 아이템 선정, 사전평가, 검토, 계획수립, 시행까지 신규사업 전반에 걸친 개발 프로세스를 담았다.
매뉴얼은 산·학 협력으로 탄생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조성규 코아시아홀딩스 사업운영팀장 겸 상무가 직접 자사 현안 관련 주제를 선정한 데 이어 이조원 원장, 양희천 교수, 김학수 교수 3명이 멘토로 나서 문제중심기반학습(PBL) 교육 방법을 적용해 매뉴얼을 완성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코아시아홀딩스가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매뉴얼을 적용하면 신규 사업을 효율 높게 발굴해 새로운 매출원과 이익을 확보하고 경영 환경 개선, 경쟁력 강화 등 회사 경영의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원 원장은 “이번 산·학 협력은 학생이 자기 회사 문제를 교수와 공동으로 해결하면서 교육과 연계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방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지원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에게 제2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밑그림을 제공한다`는 차별화한 비전을 제시, 주목받고 있다.
조성규 코아시아홀딩스 사업운영팀장 겸 상무는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의 산·학 협력으로 회사가 신사업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시아홀딩스는 비에스이, 이츠웰, HNT일렉트로닉스의 자회사 3곳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지난해 2793억원 매출을 거둔 종합 정보기술(IT) 부품 기업이다.
아산=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