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로봇, 해저 탐사·장비 수리까지 `척척`

출처:콩스베르그 매리타임
출처:콩스베르그 매리타임

장어 닮은 로봇이 등장했다. 진짜 장어처럼 헤엄친다. 바다 속 탐사부터 장비 점검·수리까지 만능이다. 장어처럼 생긴 몸체로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선체나 구조물 탐사에도 적합하다.

이 로봇은 일룸(Ealume)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들었다. 일룸은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NTNU) 내에서 창업한 회사다. NTNU는 지난 10여년간 뱀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해왔다.

일룸은 세계적인 해양장비 업체 콩스베르그 매리타임,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타토일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장어 로봇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해저 장비나 구조물을 점검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좁은 공간이라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어 공간 제약이 적다. 집게 같은 입으로 해저 장비에 있는 밸브를 조이거나 풀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처:콩스베르그 매리타임
출처:콩스베르그 매리타임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