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스마트폰, 이 정도는 돼야

디월트가 만든 스마트폰.
디월트가 만든 스마트폰.

주변 환경에 신경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아웃도어용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공구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디월트(DeWALT)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품명은 MD501이다. 검은색 몸체에 뒷면에 `디월트(DeWALT)`를 노란색으로 새겼다.

아웃도어에서 쓰는만큼 두터운 케이스로 둘렀다. 두께가 14㎜에 무게는 245g이다. 아이폰6s에 비해 두께나 무게 모두 2배가량이다.

덕분에 2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트려도 끄덕없다. 방수 등급도 IP68을 받았다. 2m 수심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을 정도다.

주변 온도나 기압 변화도 신경 쓸 필요 없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사용 가능하다. 장갑을 낀 채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도 그만이다.

3950㎃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용량이 1.5배 크다. 충전은 무선으로 한다.

듀얼심으로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성능은 중급폰 수준이다.

5인치 HD디스플레이에 2GB램, 1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전면은 500만 화소다.

가격은 379파운드(약 62만원)이다. 디월트는 영국에서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