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플레이어부터 휴대용 레코더까지, 아이리버`AK recoder` 첫 공개

아이리버가 휴대용 레코더 액세서리 `AK recoder`를 일본에서 공개했다. 아이리버는 초고음질 녹음기, 하이엔드 뮤직플레이어, 스트라디움 녹음실까지 갖춰 음악을 제작하는 것부터 듣는 것까지 `아이리버 뮤직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뮤직플레이어부터 휴대용 레코더까지, 아이리버`AK recoder` 첫 공개

1일 아이리버는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헤드폰 페스티벌 2016 봄`에 참가해 뮤직플레이어 액세서리 `AK recoder` 공개했다고 밝혔다. 일본을 시장 확대의 요충지로 삼았다.

이번 레코더 액세서리 개발은 아스텔앤컨 뮤직플레이어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데서 출발했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현실적으로 전문가들이 스튜디오에서 쓰는 장비가 아니면 일반인이 최고 음질로 녹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좋은 소리가 많이 녹음 되지 않아 좋은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기계까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AK recoder는 아스텔앤컨 `AK300시리즈`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액세서리다. 5V입력과 전문가급 48V 팬텀 파워를 지원해 라이브 연주나 보컬연주자, 스피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듈 하단에 두개의 입력단자가 있어 스테레오 사운드 녹음도 가능하다.

박 대표는 “기존에 나와 있는 일반 레코더와 달리 실제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수준의 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ne인` 기능으로 턴테이블에 연결해 LP사운드를 32비트/384khz로 녹음할 수 있다. 음원파장을 1초에 560만번 이상 쪼개 아날로그에 가장 가까운 LP판의 미세한 음색까지도 옮긴다.

AK380 <사진=아이리버>
AK380 <사진=아이리버>
아이리버 AK320 <사진=아이리버>
아이리버 AK320 <사진=아이리버>

아이리버는 앞으로 음악제작, 녹음, 뮤직플레이어, 오디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음악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LIVE 음반이 발매됐다. 아스텔앤컨 AK시리즈는 하이엔드 뮤직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녹음기 모듈까지 출시해 음악을 제작하고 듣는 단계까지 기본적인 생태계는 구축한 상태다.

`AK recoder` 모듈 해외 판매 가격은 700달러 후반으로 책정됐으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