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 경매 첫날 2.6㎓ 대역 40㎒ 폭에 집중했다.
2.1㎓ 대역 20㎒ 폭에 집중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주파수 경매 1일차 결과를 발표했다.
동시오름입찰이 1라운드에서 7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 D블록 최고 입찰가격이 9500억원으로 종료됐다.
D블록 최저경쟁가격(6553억원)보다 3000억원 가량 상승했다.
이는 D블록에서 최소 2개 이상의 이통사가 치열한 경쟁을 전개했음을 의미한다. 미래부는 D블록 참여 이통사는 물론 최고가 입찰 이통사를 공개하지 않았다.
2.6㎓ 대역 40㎒ 폭을 확보한 LG유플러스의 2.6㎓(D 블록) 추가 의지와 SK텔레콤과 KT의 LG유플러스 2.6㎓ 대역 독점 견제 의지가 충돌한 것으로 해석된다.
D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주파수 대역은 최저경쟁가격과 최고입찰가가 동일했다. 입찰이 아예 없었거나 단 한차례만 입찰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2일차 주파수경매는 5월 2일 오전 9시 동시오름입찰 8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주파수경매 중간결과 (1일차 7라운드 종료)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