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스, 케이블비전 인수 미 FCC서 승인 받아

유럽 통신업체 알티스가 미국 케이블업체 케이블비전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

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FCC는 “두 회사 합병은 공공 이익과 편의, 필요에 부응한다”며 “시장 공정 경쟁에도 별다른 악영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티스는 케이블비전 주요 활동 무대인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주의 광대역 서비스를 향상하겠다는 약속을 미 당국에 했다. 앞서 알티스는 지난해 9월 부채를 포함해 총 177억 달러(약 20조4500억 원)에 케이블비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 인수 합병안은 뉴욕 주와 뉴욕 시 정부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FCC가 승인함에 따라 주와 시 정부 승인도 무난할 전망이다. 최종 허가가 날 경우 알티스는 미국 내 4위 케이블업체로 발돋움한다. 케이블비전 가입자는 31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