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성 맛집 정보 ‘홍수’···앱에 ‘S.O.S’ 요청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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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높은 식당정보만 골라 담은 ‘진짜 맛집’ 앱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2017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발간 예정 소식으로 외식업계가 분주하다. ‘미식가의 성서’로 알려진 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레스토랑 안내서로, 일본·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4번째로 한국판이 발간된다. 이처럼 신뢰성 있는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에 높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로 블로그 등에 범람하는 광고성 게시물이 대중을 지치게 했다는 지적이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쿡방’ 트렌드와 미슐랭 가이드의 서울 진출 등 굵직한 이슈는 한국인들의 미식에 대한 관심을 사그러들지 않게 할 기세다. 이런 가운데 신뢰도과 완성도를 우선시 하며 ‘진짜 맛집’만 추천해 주는 음식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봤다.

블루리본 서베이와 손잡고 공신력 있는 맛집만 추천하는 ‘얍(Y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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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미슐랭 가이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블루리본 서베이가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지난 2005년부터 발간된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전문 평가단을 통해 평가하는 미슐랭 가이드와 일반인 설문조사를 종합한 미국 자갓 서베이의 장점만을 취해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맛집 평가서다.

전문가로 구성된 블루리본 기사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신력 있는 맛집을 선정한다. 2016년 기준으로 서울에서 블루리본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단 18곳뿐일 정도로 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 콘텐츠는 도서, 애플리케이션 등의 형태로 발행되며, 1만 원대의 가격에 판매된다.

이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그것도 현 위치 기반으로 정렬해 열람할 수도 있다. 통합 O2O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얍(YAP)은 약 3,800여 곳의 블루리본 서베이 추천 맛집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에서 리본 모양의 ‘블루리본 맛집’ 버튼을 클릭하면 내 위치를 기반으로 ‘블루리본 서베이’가 선정한 맛집이 거리 순, 인기순으로 정렬된다. 각 매장별 대표 메뉴, 위치, 평균 예산뿐만 아니라 현재 매장에서 제공 중인 쿠폰, 카드 할인 혜택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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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이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 역할을 한다면 테이스티북은 내가 가본 맛집 정보를 메모할 수 있는 미식 SNS 애플리케이션이다. 오늘 갔던 회식 장소가 마음에 들어 기록으로 남기고 싶을 때 앱 좌측 상단에 위치한 메뉴를 클릭해 해당 음식점에 대한 메모를 써서 나의 페이지에 저장하는 식이다. 친구, 연인, 회식 등 카테고리별로 맛집을 나눠서 관리할 수 있고, 이렇게 남겨진 메모는 리뷰 형식으로 해당 음식점 페이지에 업로드 된다. 타인의 메모를 열람할 수 있어, 식성이 비슷한 사람을 팔로우 하며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 밖에 눈에 띄는 점은 해시태그 기능이다. 인기 많은 해시태그 목록을 첫 화면에 이미지와 함께 배치해 앱 실행 시 실시간으로 맛집 트렌드를 알 수 있다. 또한 지역이나 세부 메뉴 등 카테고리를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해시태그 기능으로 키워드에 맞는 식당을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백종원의 3대천왕’, ‘생방송 투데이’ 맛집 여기 다 모였다, ‘TV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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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온 맛집 만을 보기 좋게 모아놓은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각종 먹방, 쿡방을 보다 보면 해당 음식점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 상호는 무엇인지 궁금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닐 터. ‘TV맛집’은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다. 전통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인 ‘VJ특공대’부터 ‘수요미식회’까지 총 11개의 TV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방송 일자별로 소개된 식당 리스트를 열람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방송에 소개된 음식점의 메뉴 사진과 함께 영업시간, 방송 출연 정보, 주차 가능 유무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방문 후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등을 모두 10점 만점으로 평가해 직접 리뷰를 남길 수도 있다. 원하는 방송만 검색 필터에 넣어 음식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기순과 내 주변의 맛집도 검색할 수 있어 유용하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