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로그산업협회, 건전한 블로그 생태계 조성 위한 `블스블` 캠페인 강화

`블로거 스스로 깨끗한 블로그 환경 만들기 캠페인` 이미지 <사진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블로거 스스로 깨끗한 블로그 환경 만들기 캠페인` 이미지 <사진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한국블로그산업협회(회장 장대규)는 건전한 블로그 문화 조성을 위해 `블로거 스스로 깨끗한 블로그 환경 만들기(이하 블스블)` 캠페인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블스블 캠페인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블로거 스스로 블로그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블로거에게 전달되는 많은 불법 업체 제안을 고발한다. 불법 블로그 마케팅을 펼치는 블로거를 신고한다. 블로거 스스로 블로그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는 자정 캠페인이다.

이번에 강화된 내용은 불법 블로그 광고 업체에 시정요청 공문 발송,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법령 안내, 개선 의지 없는 업체 고발 등이다.

불법 블로그 광고는 블로그 생태계를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로 지적돼왔다. 대표적 불법 블로그 광고로는 상위 노출을 위해 검색 순위를 교란하는 `어뷰징`, 댓글과 공감 조작, 가짜 후기 작성 의뢰, 블로그 매매 등이 있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는 최근 `반영구화장 불법시술 체험단`을 운영하는 A업체에 시정요청 공문을 보냈다. 반영구화장 법적 성격과 조치에 대한 안내문도 발송했다.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B업체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시정을 요청했다. 두 업체 모두 협회 시정 요청을 적극 수용했다. 불법 블로그 광고행위를 중단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장대규 한국블로그산업협회장은 “건전한 블로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블로거와 업계 관계자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 포털사이트, 협회를 중심으로 협의 체계를 구축해 자정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