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스]공항철도, 28일부터 `용유·무의도 갯벌체험열차` 운행

[소박스]공항철도, 28일부터 `용유·무의도 갯벌체험열차` 운행

공항철도(AREX)는 오는 28일부터 직통열차(서울역~인천공항역 논스톱 운행)를 타고 인천 마시란 해변 및 무의도로 여행을 떠나는 `용유·무의도 갯벌체험열차`를 운영한다.

용유·무의도 갯벌체험열차는 가족 등 소규모 여행객이 대상인 열차여행상품이다. 인천 무의도 포내 마을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즐기는 A코스와 용유도 마시란 해변에서 갯벌생태체험을 하는 B코스로 구성된다.

두 개의 코스 모두 오전 9시 38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직통열차로 운영되며 인천공항역에 도착한 뒤에는 자기부상열차와 전세버스 등을 활용해 체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A코스는 무의도 하나개 해변에서 즐기는 갯벌 트랙터 체험이 포함돼 있다. B코스는 신청자(유료)에 한해 마시란 해변에서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열차는 5월 28일부터 10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을 중심으로 5월 1회(28일), 6월 4회(6·11·25·26일), 7월 4회(9·10·23·24일), 8월 4회(6·7·20·21일), 9월 2회(3·4일), 10월 4회(3·8·9·22일) 등 총 19회 운행된다.

여름철 성수기인 7~8월에는 물때를 고려해 평일에도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측은 “3월 출시한 `MT·워크숍열차`는 단체객만을 대상으로 해 아쉽다는 고객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갯벌체험코스를 추가하게 됐다”며 “서울역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는 바다에서 흥미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철도와 인천 영종도 인근 4개 해변(을왕리, 왕산, 마시란, 선녀바위해변), 무의도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MT·워크숍열차`는 지난 3월 운영 이후 현재까지 총 350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나성률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