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발판 마련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광주시와 전남도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 전남도는 공동으로 응모한 문화체육관광부 `2016년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의료관광은 지역 특화 의료서비스와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의료관광시장이 침체해 새로운 성장 잠재력이 필요한데다 의료관광 유치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공모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의료·뷰티·미용과, 관광·휴양·웰니스(행복·건강 합성어) 사업 등 비교우위 자원을 융합, 각각 강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한 실질적인 상호 협력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광주·전남 의료관광 브랜드 개발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 공동 개발, 의료관광 안내 및 지원체계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의 동반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양 시·도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의료관광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중국 중심의 의료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