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 꿈꾸는 6개 회사, 데모데이로 성장성 검증받았다

미래 벤처기업을 꿈꾸는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이 투자자 앞에서 성장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K-ICT창업멘토링센터(멘토링센터·센터장 최병희)는 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2016년 상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2016 K-ICT 창업멘토링센터 상반기 데모데이가 8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렸다. 참가 스타트업들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16 K-ICT 창업멘토링센터 상반기 데모데이가 8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렸다. 참가 스타트업들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멘토링센터는 전담 멘토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창업보육 지원을 받았던 스타트업(멘티기업) 102개사(팀) 중 창업성숙도가 높은 6개 기업을 선발했다. 멘토링센터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전담 멘토 34명이 각각 2개 스타트업과 1개 학생창업 동아리를 일대일 창업 멘토링해왔다.

스타트업은 데모데이 참가해 투자자에게 사업아이템을 설명하고 향후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교류,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멘티기업의 기업설명(IR) 발표를 통해 최종 3개 우수기업을 선정,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금과 홍보 지원 등을 돕는다.

데모데이에는 사업성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스타트업 6개 기업이 참가했다. △바이오뱅크(채혈, 진단이 쉽고 편리한 바이오헬스 기기 개발) △J2C(홍체인식 디바이스를 결합한 다중 생체인식 모듈사업) △징글레이(악기별 음원 플랫폼 제공) △모바일골프(골프산업 온오프라인통합(O2O) 연계 사업) △워드파이(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외국어 학습기) △IPI테크(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첨단 소재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다.

바이오·헬스기업에서 음원 서비스 기업, 대기업 연구소 출신 이공계 박사로 구성된 벤처기업 등 창업이력 및 사업 아이템도 다양하다.

심사에는 유력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엔젤클럽, 전문엔젤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기술성,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CEO 전문성 항목을 나눠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상세하게 평가했다. 이날 데모데이 최우수기업은 J2C, 우수기업은 워드파이, 바이오뱅크가 선정됐다.

이상학 고벤처포럼 부회장은 심사평에서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짧은 시간동안 핵심 기술력을 충분히 소개하고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핵심기술이 무엇인지 집중해 개발하고 어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은 “멘토링센터는 판교를 거점으로 2주에 한 번씩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 성공가능성을 검증하고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모의IR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한 기업은 지난 6개월간 멘토링을 통한 성과 및 사업계획을 검토하는 동시에 참가 심사위원에게 서면으로 투자 멘토링을 받아 참가기업이 이를 반영,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