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써보니…`프리딕티브AF, 동영상 퍼즈 기능` 눈길

23일 소니코리아가 공개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첫 인상은 세련된 느낌이었다. 2.5D 곡면 글래스와 후면부 풀메탈에 새겨진 `Xperia` 로고는 `프리미엄`이란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라임골드, 로즈골드 등의 색상이 메탈 소재와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남겼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전원 버튼이 엄지손가락 위치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전원 버튼이 엄지손가락 위치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지 손가락이 편한 위치에 전원버튼이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했다. 지문 센서도 전원 버튼에 배치해 있어 손쉽게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있었다. 카메라로 유명한 소니 제품이어서 카메라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카메라를 실행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면 동영상 등 다른 촬영 모드로 넘어갔다.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셀피 모드로 전환됐다. 락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도 제품 오른쪽 하단 버튼을 누르니 순식간에 사진이 찍혔다.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시연해보는 모습.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시연해보는 모습.

소니 알파 기술에 기반한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 기능도 주요 특징이었다. 피사체가 어떤 장소로 이동할지 미리 예축해 오토 포커스를 잡는 기능이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소니 알파 카메라의 여러 촬영 모드도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는 동영상 퍼즈 기능도 도입됐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는 동영상 퍼즈 기능도 도입됐다.

동영상 퍼즈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연속으로 촬영해야 하는 다른 기종과 달리, 잠깐 멈추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 이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영상을 편집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오디오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잡음 제거) 기능이 돋보였다. 소음을 분석해서 반대 주파수를 내보내 최대 98%까지 소음을 잡을 수 있다. 별도 판매되는 전용 노이즈캔슬링 이어폰과 연결시 몰입감 있게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해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자급제 단말기이지만 소니 유통채널뿐 아니라 이통사 다이렉트 몰에서 예약 판매를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SKT 티월드다이렉트와 KT 올레샵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이통사 지원금을 받거나 자급제 단말기에게 제공되는 20% 요금 할인을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