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2O 출발점과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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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2O 출발점과 발전방향

글로벌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의 기업가치는 680억 달러(한화 약 81조 원)로 전세계 비상장 기업 중 1위로 알려져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중국 최대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회사 디디콰이디 등의 기업 가치도 250억 달러 이상이다. O2O 산업이 활발한 중국의 기업들이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는 중이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O2O 서비스를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업은 카카오다.

지난 달 12일, 카카오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O2O 서비스들을 선보여 기존 시장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 종사자의 후생을 최대한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등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를 규격화 및 표준화하고, 제품화된 서비스를 통해 효과적인 연결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연결, 종사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혜택, 발견-주문-결제까지 사용자 경험의 완결이 카카오 O2O 서비스의 방향성이다.

성인 1인 당 하루 평균 약 1.8시간 이상을 이동에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온디맨드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모바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카카오가 첫 번째로 추진한 것이 카카오택시다. 2015년 3월 선 보인 카카오택시는 누적 호출 수 1억 3,700만 건으로 하루에만 전국 각지에서 총 83만 건의 호출이 발생한다. 전국 택시 기사의 85% 이상인 23만 명의 기사 회원이 함께 한다. 이용자들의 택시 이용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출시 1년 만에 국내 O2O 산업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경제적인 효과도 뛰어나다. 출시 1년을 맞아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이용 후 기사 회원들의 일 평균 수입은 인당 1만 4,913원 증가했다. 기사 1인이 한 달 동안 20일을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연 수입은 358만원 가량 늘어났고, 이를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21만명(1주년인 16년 3월 31일 당시 기사 회원 수)에게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500억 원의 경제적인 효용을 창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60대, 70대 기사 회원들도 평균 이상의 수입 증가를 기록, 연령대에 관계없이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임을 증명했다.

이동 맥락의 서비스들은 카카오내비,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등 이용자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기존 시장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 온 록앤올, 서울버스, 지하철내비게이션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 결과로 완성된 것이라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국민내비 김기사를 전면 업그레이드 한 카카오내비는 공유와 개방을 특징으로 월간활성이용자 수 340만 명을 기록하고, 카카오버스는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실시간버스 정보 이용 수가 40% 성장했다. 카카오지하철은 출시 이틀만에 iOS 앱스토어에서 무료앱 인기 2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카카오드라이버가 편리한 호출, 합리적인 요금체계, 편리한 결제방식,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으로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카카오의 교통 O2O 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한층 두터워졌다.

한국의 O2O 시장은 아직 기회가 많다.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3조로 추산되는데, 가사도우미 시장 하나의 규모가 5조원이다. 카카오가 하반기 교통뿐 아니라 가사, 생활 등 영역을 포괄해 선보이게 될 카카오헤어샵, 카카오홈클린, 카카오주차(가칭) 등 신규 서비스들이 연결을 통해 만들어낼 새로운 가치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에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6월 30일 열리는 '한·중 모바일 비즈니스 포럼 20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마케팅팀 이메일(marketing@etnews.com)문의나 전화(02-6925-6338)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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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