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유가도 약세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5달러대로 하락했다. 이달 초 50달러선을 넘봤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01달러 하락한 배럴당 45.47달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일 48.98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46~47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이날 45달러대까지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2.47달러 하락한 배럴당 47.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2.50달러 내린 배럴당 48.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