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문인식 센서 후면 배치 특허...갤럭시노트7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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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휴대폰 뒷면 카메라 모듈에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apple)`는 26일(현지시각) 삼성이 지문인식 센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지문인식 센서를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모듈에 내장하는 특허와 애플 스타일의 원형 홈버튼에 센서를 넣는 것에 대한 특허로 지문인식 센서 위치와 관련된 내용이다.

삼성이 출원했다는 지문인식 특허 두 건. 왼쪽은 아이폰 스타일의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것이고, 오른쪽은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모듈에 센서를 내장하는 것이다./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삼성이 출원했다는 지문인식 특허 두 건. 왼쪽은 아이폰 스타일의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것이고, 오른쪽은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모듈에 센서를 내장하는 것이다./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삼성이 지문인식 배치 특허를 낸 것은 안드로이드 기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로 보인다. 아이폰은 전면 원형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해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레노버 최신 폰 `팹2 프로`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을 때 검지가 후면으로 간다는 점을 고려해 지문인식기를 후면에 배치했다. 삼성도 스마트폰을 들고만 있어도 지문 인식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려는 것이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 관련 도면/사진=페이턴틀리 애플
후면 지문인식 센서 관련 도면/사진=페이턴틀리 애플

해당 매체는 삼성이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새로운 홍채 인식시스템 특허도 출원했다고 전했다. 세 개 렌즈를 이용해 홍채뿐 아니라 눈과 얼굴 이미지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눈을 인식하기 위한 초점이 좁은 렌즈와 얼굴을 담기 위한 넓은 화각의 렌즈로 구성된다. 이번달 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 렌더링에도 전면 상단에 큰 센서와 작은 센서 세 개가 부착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홍채인식 특허 도면/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삼성전자 홍채인식 특허 도면/사진=페이턴틀리 애플

갤럭시노트7 출시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출원 사실이 포착돼 차기 제품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새로운 UX베타 프로그램 본인인증 방식에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이 포함돼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탑재설에 무게를 실었다.

갤럭시노트7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8월 2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