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ISC, ADAS용 카메라기업 `아이솔루션` 연결회사로 편입

코스닥 상장사 ISC가 자동차 자율주행(ADAS)용 카메라 관련 기업인 아이솔루션을 연결회사로 편입한다.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부품기업인 ISC 작년 1분기에 21억을 투자해 아이솔루션 지분 30%와 특허권, 프로그램 등을 취득했다. 이후 이를 현물출자하고 그에 따른 대가로 신주식을 발행, 교부받아 지분이 86%로 확대됐다. 연결 자회사 편입을 위안 준비는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스닥기업 ISC, ADAS용 카메라기업 `아이솔루션` 연결회사로 편입

아이솔루션은 2008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ADAS용 카메라의 실험실 평가장비 및 양산조립, 검사장비와 테스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후방 카메라 등 운전보조용 카메라와 달리 자율주행용 카메라는 인명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품 사양 및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요구된다.

차량용 카메라는 모바일용 카메라에 비해 테스트 환경이 매우 혹독하고 공정 비용이 비싸 장비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높다. 향후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양산·검사 장비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아이솔루션은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과 협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고객으로는 완성차 회사 및 차량용 카메라 전문기업들이 있다.

ISC는 모바일 카메라용 오토 소켓을 카메라 모듈업체에 납품 중이다. ISC 관계자는 “그동안 주력 사업인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외에도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전장 테스트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아이솔루션과 시너지 효과가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솔루션이 ISC 연결법인으로 편입되면 아이솔루션의 차량용 카메라 테스트 장비에 ISC 소켓을 납품할 가능성이 커져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