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6 리우올림픽 VR 영상 중계 선보인다

출처 - 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출처 - 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 4대 방송사 중 하나인 NBC방송과 제휴를 맺고 2016 리우 올림픽 VR(가상현실) 중계를 선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NBC와 협업해 2016년 리우 올림픽 게임 영상을 NBC스포츠 앱을 통해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소규모 스포츠 경기 영상을 VR을 통해 제공한 적은 있었지만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영상을 VR을 통해 공식 제공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리우올림픽 IT·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NBC가 제공하는 VR영상은 총 85시간 분량이다.

사진/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사진/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개막 다음 날인 8월6일(현지시각)부터 폐막식 다음날인 8월22일까지 VR 영상이 제공된다.

비치발리볼, 다이빙, 복싱, 펜싱 등 전체 올림픽 경기 영상 일부와 올림픽 개막식, 폐막식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올림픽 영상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데 아직 미비점이 있어 실제 경기 시점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중계될 전망이다.

협약은 NBC와 삼성전자 간의 독점 계약으로 알려졌다. 유료 텔레비전 방송 서비스 가입자이면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기어VR를 가진 고객만 VR 올림픽 영상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