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방송 View] ‘음악의 신2’ 종영 그 후… LTE 식구들은 이제 뭘 할까

사진=Mnet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사진=Mnet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케이블방송 Mnet ‘음악의 신2’가 종영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시청률이 높지는 않지만 온라인상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누리꾼들에게는 프로그램 여운이 계속 남아 있는 상태다.

방송은 끝났지만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브라운관에서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상민을 비롯해 ‘음악의 신2’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이수민 등 출연자 대부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행보를 준비 중이다.

‘음악의 신2’를 통해 ‘국민 호감남’으로 완벽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이상민은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상파 방송 출연정지 징계가 풀리면서 MBC ‘일밤-복면가왕’, KBS2 ‘해피투게더3’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지난 3일 방송한 KBS1 ‘열린음악회’에서는 룰라 멤버로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음악의 신2’에서 이상민과 함께 LTE엔터테인먼트(이하 LTE) 대표로 활약했던 탁재훈도 지상파ㆍ종편ㆍ케이블 가리지 않고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일명 ‘악마의 입담’을 선보였으며, SBS ‘판타스틱 듀오’에는 가수로서 출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달 첫 방송하는 SBS ‘디스코-셀프디스코믹클럽’과 JTBC ‘걸 스피릿’ MC로 낙점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Mnet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사진=Mnet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이상민과 탁재훈을 보필했던 직원들도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보직인 경리 직원으로 출연한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는 다음달 초, 나인뮤지스 4인조 유닛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 비서에서 김 총무로 승격한 배우 김가은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LTE 전담 프로듀서로 출연한 그룹 B1A4 멤버 진영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에 임하고 있다.

운전 못하는 매니저로 많은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 개그맨 백영광은 ‘음악의 신2’ 종영 후 가보고 싶었던 곳을 여행 중이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따로 연락 온 곳은 없다”고 털어놨다.

사진=Mnet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사진=Mnet '음악의 신2' 방송 캡처

가상 걸그룹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실제 데뷔 무대를 가진 C.I.V.A 멤버들도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의 신2’ 출연 이후 다양한 작품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이수민은 언론사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특히 21일에는 탁재훈과 함께 ‘아는 형님’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김소희와 윤채경은 각자 본래의 소속사로 돌아갔다. 김소희는 정식데뷔를 위해 보컬 및 안무 연습에 집중하고 있으며, 윤채경은 개인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브로스 2기 멤버로 출연한 래퍼 딘딘은 이달 말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고, 슬리피 또한 방송 활동과 새 앨범 준비를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 /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