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하루 이용자 평균 550만...누적 이용 20억건 넘어

우버 하루 이용자 평균 550만...누적 이용 20억건 넘어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가 누적 이용 20억건을 돌파했다. 6개월 만에 10억건을 추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포천에 따르면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버가 지난달 18일에 20억건 고지를 넘었다고 말했다.

우버가 누적 10억건에 도달하기까지 5년이 걸렸지만, 이후 10억건을 추가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6개월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550만건, 시간당 23만건 사용이 이뤄진 셈이다.

칼라닉은 6월 18일 오전 4시 16분(GMT 기준)에 147건 우버 운행이 동시에 시작돼 20억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타리카에서 러시아, 중국, 호주에 이르는 5개 대륙 16개국에서 이뤄졌다.

현재 우버는 세계 45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칼라닉 CEO는 20억건 돌파 기념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43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우버 CEO 트래비스 칼래닉
우버 CEO 트래비스 칼래닉

우버 성장세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우버는 중국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토종 업체 디디추싱에 맞서 기사와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버 가치는 세계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높은 680억달러(79조원)다. 디디는 250억달러로 평가된다. 우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서 35억달러를 투자받았고, 이달에는 처음으로 고금리 대출을 받아 11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조달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