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전전장융합기술센터, 광주 가전기업 기술력 강화 밀착 지원

광주가전전장융합기술센터, 광주 가전기업 기술력 강화 밀착 지원

광주시는 22일 광주가전전장융합기술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갖고 광주 지역 가전기업 기술력 강화 및 업종 다각화를 위한 밀착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해외 이전에 따른 물량 감소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지역 가전업체의 활로 모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센터는 제품 분석과 기술전략 수립을 맡는 플래너실,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동연구실, 개발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화전략실 등 3개실로 구성됐다.

센터는 앞으로 가전기업의 제품 기술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의 업종 다각화 등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지역산업 거점 사업으로 선정된 `에어 가전 혁신지원센터` 사업의 추진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가전 기업을 대상으로 에어 가전 산업 관련 세미나를 매월 실시하고, 에어 가전 관련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기업 간 정보 교류의 마당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가전업체의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의 업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자부품연구원을 통해 신사업 발굴을 위한 기술 아이템 기획 지원,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 티디엘 등 6개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광주 지역 가전협력사의 자체 제품 개발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연구기관의 유·무형 기술 개발 노하우 전수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가전 전장 융합기술센터 개소를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전자가전기업 기술개발 공동연구 지원 사업`으로 추가경정예산 4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정기 전자부품연구원 가전전장융합기술센터장은 “자체 제품 기술 개발은 물론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의 업종 다각화 지원, 에어 가전 산업 육성 등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지역 가전사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