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 72% "디자인 변화 없으면 업그레이드 안해"

애플이 오는 9월 내놓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들.
애플이 오는 9월 내놓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7은 대대적 디자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촤근 미국 한 매체가 아이폰 사용자 525명에게 아이폰7으로 업그레이드 할 의향이 있는지 설문 조사를 실시, 눈길을 끌었다. 설문은 서베이몽키오디언스라는 인터넷 설문조사업체를 통해 시행됐다. 이에 따르면 79.2%는 주요 디자인 변화가 없으면 아이폰7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20.7%는 디자인 변화에 상관없이 새로운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응답했다. 63.2%는 아이폰의 새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8.6%가 매 2년이라고 답했다. 일년에 한번이라고 답한 사람은 6,1%, 3년마다 1번은 24.2%였다. 3년 이상도 20.2%나 됐다. 업그레이드 할때 새로운 디자인에 얼마나 관심있냐는 질문에는 37.9%가 다소 관심 있다고 말했다. 매우 관심 있다와 전혀 관심 없다는 똑같이 11.8%였다. 올해 아이폰이 디자인 변화가 없다면 그래도 업그레이드 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꼭 하겠다”가 4.2%, “하겠다”가 5.1%, “아마 할 것이다”가 11.4%에 달했다. 20.7%가 디자인 변화에 상관없이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절대 안하겠다”가 45.9%, “안하겠다”가 33.3%에 달해 79.2%는 디자인 변화가 없으면 업그레이드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2년마다 디자인 변화를 꾀해온 애플은 이를 3년마다로 변경하려 하고 있는데 만일 애플이 업그레이드 패턴을 3년으로 바꾸면 따라서 바꾸겠냐는 질문에는 35.6%가 그러겠다고 답했고, 23%는 그럴 것이다, 11.4%는 꼭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절대 안따라 갈 것이라고 답한 사람도 11.6%나 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