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폐물 12만5000드럼 처분장 2019년 들어선다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2단계 사업 건설 승인을 받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방폐장 인수저장시설 근무자들이 방폐물 드럼 적정성 검사 시연을 위해 크레인으로 드럼을 이동시키고 있다.
방폐장 인수저장시설 근무자들이 방폐물 드럼 적정성 검사 시연을 위해 크레인으로 드럼을 이동시키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이달 말 건설사업 주설비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부지 정지공사 등 처분시설 위한 기반공사를 시작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공사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운영 허가를 취득한 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27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존 방폐장 부지 내에 12만5000드럼(부지정지 25만드럼)을 저장하는 표층처분시설로 건설한다. 2019년말 준공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단계 건설사업 수행시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지역에서 조달 건설장비와 자재 등을 조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