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적자전환…매출 22.6% 감소

LG이노텍 2분기 적자전환…매출 22.6% 감소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2분기 매출 1조1205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2.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스마트폰 부품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신성장 동력인 차량부품 사업은 성장했다. 차량부품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009억원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에만 1조1000억원 수주를 따냈다. 매출 비중은 18%로 늘었다.

하반기에는 차량부품 분야에서 2조원 이상 추가 수주해 연간 수주액 3조원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폰 분야에선 3분기 북미 전략 고객사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중화권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생산성 혁신으로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

2분기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한 40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HDI(High Density Interconnect) 수요가 감소해 매출이 23% 줄었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매출이 5% 감소했지만 조명용 제품 비중이 54%로 절반을 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며 “차량부품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2016년 2분기 실적>


LG이노텍 2016년 2분기 실적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