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6 UN 전자정부평가에서 세계 3위

우리나가 2016년 UN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회 연속 1위에 이은 4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행정자치부는 UN이 30일 발표한 2016 전자정부 평가에서 193개 회원국 중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영국, 2위는 호주가 각각 차지했다.

UN 전자정부 평가는 △온라인서비스지수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 등 3개 하위지수에 각각 3분의 1씩 가중치를 적용·합산한 수치로 순위를 결정한다. 격년 단위로 발표된다.

한국, 2016 UN 전자정부평가에서 세계 3위

한국은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인적자본지수가 6위에서 18위로 낮아진 것이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 적성과 흥미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는 등 대학에 대한 국민 정서가 전환돼 대학진학률이 감소한 탓이다.

정부3.0 기반 국민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정부 대표포털을 통한 통합서비스,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계획, 국가재난정보시스템 등은 높게 평가됐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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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평가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 행정혁신과 국민편익증진이라는 전자정부 본질적 목표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50주년이 되는 전자정부가 미래 50년도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로 국민에게 다가서도록 제2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문석 전자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고려대 명예교수)은 “정부가 발표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을 토대로 지능정보기술 기반 지능형 행정을 구현해 전자정부 선도국 위상에 걸맞게 미래를 향해 다시 약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선도국가의 글로벌 위상을 계속 드높이도록 행자부를 도와 전자정부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UN 전자정부 평가 결과 】
 

한국, 2016 UN 전자정부평가에서 세계 3위

한국, 2016 UN 전자정부평가에서 세계 3위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