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에서 `위너`에 선정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 2016(K-DESIGN AWARD 2016)`에서 `위너(WINNER)`에 선정됐다.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700여게 디자인 작품이 출품됐다.

이 대회에서 산업공학부 한소라 씨, 석사과정 이지훈 씨는 `빛나는 곰(Shiny Bear)`으로, 산업공학부 김다희 씨는 자유로운 링 옷걸이로 위너에 선정됐다.

금오공대,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에서 `위너`에 선정

`빛나는 곰`은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과 LED 조명을 활용한 인형 디자인이다. 어린이가 아끼는 인형을 쓰다듬고 안아주는 행동만으로 에너지가 저장되도록 해 잠들 때나 밤에 화장실을 갈 때 인형을 만지면 불이 켜지는 감성과 기능을 겸비한 아이디어다. 전지를 교체하지 않고 인형을 안아주고 쓰다듬는 행동만으로도 자가 충전이 가능하다.

`자유로운 링 옷걸이`는 걸이 부분을 링으로 교체해 원하는 방향으로 옷을 걸 수 있도록 했으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옷걸이 어깨부분에 `TPR` 소재를 이용한 볼을 부착했다. TPR(Thermo Plastic Rubber)는 고무와 플라스틱 중간 형태의 재질로, 일반 고무보다 가볍고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하다.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 2016에서 위너에 선정된 금오공대 학생들. 이지훈 학생, 김선아 교수, 한소라 학생, 김다희 학생(왼쪽부터).
K-디자인 어워드 인터내셔널 2016에서 위너에 선정된 금오공대 학생들. 이지훈 학생, 김선아 교수, 한소라 학생, 김다희 학생(왼쪽부터).

`2016 K-디자인 어워드는 7개국 18명의 심사위원이 전 세계 디자이너와 회사, 디자인 기관,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제품화가 될 가능성과 수준 높은 디자인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별한다. 올해는 미국 명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프랫 인스티튜트, 파슨스 디자인스쿨 등의 교수진이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과 공신력을 더했다.

한편 금오공대 산업공학부는 디자인공학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특허, 공모전, 상품화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디자인공학전공 류미선 학생이 `레드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14`의 디자인 컨셉 부분에서 위너에 선정된 바 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