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희망이다]가상현실(VR)사업 진출 아이코닉스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에 도전한다. TV 애니메이션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아이코닉스는 내년 상반기 360도 VR 기술을 활용, 총 3편 뽀로로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아이코닉스는 “뽀로로 VR은 이전의 평면 영상의 일방향성을 탈피하고, 양방향 방식으로 시청자가 영상 속에 몰입되는 새로운 요소를 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코닉스는 지난해부터 AR을 활용한 교육용 앱 `뽀로로스마트패드`와 `타요의 컬러링 세계여행`을 출시했다. 올해 안에 뽀로로를 활용한 또 다른 AR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개발로 새로운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다”며 “아이코닉스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코닉스가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수 있는 배경은 사업 성장 덕분이다.

아이코닉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40억원 증가한 690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에서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뽀로로와 타요를 통한 출판사업, 완구사업, 영상판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뽀로로 캐릭터 상품수는 2500여개, 타요는 700여개에 이른다. 완구, 의류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 수출도 활발하다. 뽀로로 캐릭터로 만들어진 놀이공간 `뽀로로파크`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태국에서 문을 열었다.

뽀로로 VR영상
뽀로로 VR영상

뽀로로는 현재 세계 130여개 국가에, 꼬마버스 타요는 22개 국가에 영상이 수출됐다.

 

<아이코닉스의 연매출 현황(단위 : 억원)>


아이코닉스의 연매출 현황(단위 : 억원)

[콘텐츠가 희망이다]가상현실(VR)사업 진출 아이코닉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