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방통위 예산안 올해보다 4.1% 증가한 2366억원 편성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4.1% 증가한 2366억원을 편성한다.

방통위는 내달 2일 올해 대비 93억원(4.1%) 증액된 2366억원을 내년 예산안(기금포함)으로 확정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내년 사업부문별 예산안을 보면 통신분야 예산이 7.6%(45억원), 방송분야 예산은 2.9%(48억원)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예산이 전년대비 0.5%(3억원) 감소했고, 기금이 5.6%(96억원)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내년 방통위 예산 주요 내용은 △국내외 마켓에서 상품성 있는 방송콘텐츠가 경쟁력 기반마련 및 신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위치정보사업화 지원 △방송 공공성·다양성 확보를 위해 방송 인프라 및 방송 콘텐츠 제작비 지원 △국민의 미디어 접근 및 참여 기회 확대 지원 △개인정보 유출·불법스팸·차별적인 단말기 보조금 등으로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등이다.

내년 신규사업에는 22억을 투입한다. △국내 방송콘텐츠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방송정보 활용 기반 마련에 6억원 △ICT 융합서비스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인 위치정보산업의 기반 조성에 13억원 △유해정보로부터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예산에 3억원 등을 지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번 예산은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3.7%)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2017년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17년 세출 예산안(기금포함)>


2017년 세출 예산안(기금포함)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