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드라마, 글로벌 진출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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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CJ E&M은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드라마피버(DramaFever)가 한국 드라마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사는 3년 내 2개의 콘텐츠를 공동 기획, 개발, 제작한다. 기존 보유한 드라마, 영화 판권의 리메이크까지 다양한 제작형태도 협의한다.

CJ E&M의 드라마, 글로벌 진출 길 열렸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우리나라 드라마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CJ E&M은 해외 한류 팬이 유투브, 드라마피버 등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를 하고 있어 한류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진희 스튜디오 드래곤 대표는 “아시아 No.1 드라마 스튜디오로 도약을 목표로 세계 유수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해 독보적인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답게 기획력, 스토리 등 콘텐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파트너십과 콘텐츠 합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휴네그스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그룹 대표는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주류 문화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드라마피버와 함께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지난 5월 설립된 CJ E&M 자회사다. 드라마피버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동영상 플랫폼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한류 팬을 중심으로 월 시청자 수는 2000만명에 이른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