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현장]기네스 기록 브라이언 버그, "LG 세탁기 위 카드 쌓기...모터 진동 거의 안느껴졌다"

LG전자와 저진동 드럼 세탁기 위 카드 탑을 쌓고 기네스 북에 오른 브라이언 버그. 그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6에 참석해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 대상 `카드쌓기`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은 그가 행사 개막 직전 세탁기 위 카드 쌓는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박소라 기자
LG전자와 저진동 드럼 세탁기 위 카드 탑을 쌓고 기네스 북에 오른 브라이언 버그. 그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6에 참석해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 대상 `카드쌓기`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은 그가 행사 개막 직전 세탁기 위 카드 쌓는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박소라 기자

“LG전자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 카드를 쌓을 때 세탁기 모터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평온했다”

LG전자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 카드를 높이 쌓아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기록 보유자 브라이언 버그가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2016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기네스북 도전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브라이언 버그와 1000rpm(모터가 1분에 1000회 회전) 속도로 돌고 있는 LG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서 카드를 높이 쌓아 기네스를 기록을 세웠다.

그는 LG전자와 12시간 동안 3.3미터 높이 카드 탑을 쌓았다.

브라이언 버그는 “12시간동안 도전을 할 때는 심지어 세탁기 안에 세탁물을 넣은 상태였다”며 ”세탁물을 넣은 세탁기는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 것보다 진동이 조금이라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FA 2016 현장] 카드 쌓기 기네스 기록 브라이언 버그, "LG전자 세탁기 위 카드 쌓기...모터 진동이 거의 안느껴졌다"/사진=박소라 기자
[IFA 2016 현장] 카드 쌓기 기네스 기록 브라이언 버그, "LG전자 세탁기 위 카드 쌓기...모터 진동이 거의 안느껴졌다"/사진=박소라 기자

1000rpm은 드럼세탁기가 일반적인 탈수 모드에서 돌아가는 평균 속도다.

흔들림이 없는 평지 위에서도 해내기 힘든 것을 모터가 1분에 1000회 돌아가면서 진동이 계속되고 있는 세탁기 위에서 성공한 것이다.

브라이언 버그는 “카드탑은 아래쪽에서 아주 미세한 진동이 생겨도 꼭대기 층에 갈수록 진동이 증폭되는데 이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버그는 지난 2007년 2주 동안에 걸쳐 높이 7.86미터 131층 카드탑을 쌓아 이 분야에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IFA 2016에서 브라이언 버그를 초청해 관람객과 함께 카드탑을 쌓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베를린(독일)=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