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과 아이폰7플러스 충격 비교했더니...노트7이 앞면은 압도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7플러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플러스를 1m 정도 되는 곳에서 떨어트리면 어떻게 될까? 어느 제품이 파손이 더 심할까?

테크21이라는 미국의 한 케이스업체가 이런 실험을 시행,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외신 폰아레나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유명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충격 정도를 비교 테스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케이스 홍보를 위해서다.

테크21은 1m 높이에서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플러스를 떨어트려 두 제품의 앞면, 옆면, 뒷면 손상도를 비교했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스마트폰 화면보다 큰 패블릿폰으로, 화면크기가 5인치가 넘는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앞면 낙하(페이스 드롭) 충격 비교 실험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압승을 거뒀다. 두 제품 모두 처음에 떨어트렸을 때는 스크린에 약간 손상이 있었지만, 전화 기능이 안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에 테크21은 전화 기능이 안 될 때까지 두 제품을 계속 떨어트렸다. 그 결과, 갤럭시노트7은 50번 낙하에서 전화 기능이 마비됐지만 아이폰7플러스는 겨우 10번째 낙하에서 전화 기능이 안됐다.

옆면 낙하(사이드 드롭)에서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한 정도로 약간 상처가 났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뒷면 낙하(백드롭)에서는 아이폰7플러스가 약간 우세했다. 아이폰7플러스는 약간 흠집이 났을 뿐 나머지는 멀쩡했다. 반면 갤럭시노트7은 손상 정도가 아이폰7플러스보다 심했다고 테크21은 밝혔다.

특히 갤럭시노트7은 어두운 색깔 제품이 손상이 더 있었다고 테크21은 덧붙였다. 테크21은 “이번 실험에서 얻은 교훈은 두 제품 모두 케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케이스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격 외에 방수 기능은 갤럭시노트7이 IP68 수준으로 아이폰7플러스(IP67)보다 높다. IP67은 1m 높이에서 30분 간 방수가 되는 수준인데 아이폰7플러스는 이마저도 안 된다며 방수 기능이 도마에 올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