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6일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 열려…미래 신산업 온몸으로 체험하는 장

오는 11월 26일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 열려…미래 신산업 온몸으로 체험하는 장

전기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을 선두에 세운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1월 26일(1차)과 12월 3일(2차)에 창조경제박람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를 열고 국민 참여형 시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연으로 국민들의 기술 체감도를 높이고 인식 개선을 한다는 목적이다.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는 서울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시연은 KAIST가 만든 휴보로봇 차량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에는 미래부 장관이 시승한다. 이후 전기자동차로 갈아타 자율주행을 체험한다. 전기차는 자율주차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홀로그램 원격 현장감 시스템으로 코엑스 동문 쪽에 무대를 설치해 한류 연예인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해보는 장도 만든다. 서울과 제주도에 있는 사람이 홀로그램으로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기술이다.

미디어 파사드도 코엑스 동문 앞에 설치한다. 세계 최초 스타이 파사드, 홀로그램 가로등 등을 선보인다. 옥외 광고 사이트를 설치하고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전용 영상으로 구성된 광고 파사드를 보여주고 참여 기업 간접광고 등으로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2014년 6월부터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워왔다. 과학기술기본법 제16조 5(성장동력의 발굴·육성)에 근거해 미래부, 산업부, 국토부, 안전처 등 9개 부처가 협업하고 있다. 범부처 차원에서 2020년까지 19대 분야에 총 5조원 이상 투자하며 민간 참여를 위한 규제개선과 세제개편 등도 중점 지원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월 1회 진행 중인 `오픈톡 릴레이`는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 오픈톡 릴레이는 정책 당국자와 분야별 기술전문가가 모여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이야기 하는 토론의 장이다.

주요 성과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요건 완화, 시험운행 구간 네거티브 방식 전환 등을 꼽았다. 무인기도 수도권에 4개가 추가된 시험비행 장소 확대, 드론 활용 사업 범위의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됐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공무원은 정책으로 알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와 모습을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현장전문가는 정책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그 논의가 결집돼 무인차, 무인 이동체 등에 대해 국토부, 산업부 공무원 마인드도 기술 전향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