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애플, 종이 쇼핑백 특허출원

흔히 보는 종이백도 특허가 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애플의 `종이백(Bag, 공개번호: US20160264304)` 특허를 지난 15일 공개했다. 특허는 올해 3월에 출원된 것으로 단순한 모양의 하얀 종이백이다. 첨단 기술과 혁신을 생각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애플이라면 놀랄 것도 없다. 평소 애플은 자사 제품과 액세서리 디자인에 집중했다. 평범한 쇼핑백도 예외가 아니다. 플라스틱 백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종이백을 사용하고 특허를 출원한 애플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의 `종이백`(공개번호: US20160264304) 특허 / 자료: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애플의 `종이백`(공개번호: US20160264304) 특허 / 자료: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애플 종이백은 적어도 60% 정도의 재활용 재료로 구성된다. 종이백은 SBS(Solid Bleached Sulfate) 종이로 만들며 풀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종이만 사용한다.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약하고 찢어질 가능성이 있어 가방 안쪽과 외부 접착을 강화해 이를 보완했다.

종이백 손잡이는 대개 종이 섬유로 만들어 뻣뻣하고 잘 구부러지지 않고 거칠어 마감처리가 완벽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애플의 종이백 손잡이는 직경이 크고 짜임이 촘촘한 니티드 종이 섬유로 만들어 마치 신발 끈처럼 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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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