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코리아 세일 페스타`, 보고 즐기는 관광행사로

외국인 대상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올해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통합돼 열린다.
외국인 대상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올해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통합돼 열린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 내국인 대상 세일 행사와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 행사를 합쳐 열린다. 할인 등 쇼핑행사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한 것.

이번 행사는 △전국 단위 대규모 할인행사(9.29∼10.9) △지역별 55개 문화축제(9.29∼10.31)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10.1∼10.31)이 어우러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구성됐다.

전국에서 열리는 55개 문화축제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다. 먼저 행사 개막을 알리기 위해 한류스타 20여개팀이 대거 출연하는 개막 K팝 공연을 30일 서울 영동대로에서 개최한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코엑스 실내외 공간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6개 테마존을 운영하고, `포켓몬 고` 게임을 벤치마킹한 증강현실(AR) 게임 이벤트도 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국제뮤직페어 등 18개 콘텐츠〃문화예술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한다. 지역에서는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광주 비엔날레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37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 특별 할인기간`으로 운영한다. 항공과 숙박부터 한류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별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연, 치맥파티 등 문화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노선에 1+1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힐튼호텔 서울은 숙박권 1+1 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노린다. 공연·문화상품 분야에서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인 관광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K투어카드`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대상 K트래블버스(1박 2일 지방 버스자유여행상품)를 최대 50% 할인한다.

10월 한 달 동안 △머스트 바이(Must-Buy) △머스트 시(Must-See) △머스트 두(Must-Do) △머스트 잇(Must-Eat) 등 스페셜 테마위크를 운영, 외국인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