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가우스, 육묘장 스마트팜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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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커스]가우스, 육묘장 스마트팜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 가우스(대표 김영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수출한다. 올 하반기 시작해 내년에는 수출로만 2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가우스가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팜은 육묘장 전용 자동화시스템이다. 육묘장은 번식용으로 이용되는 어린 모종을 키우는 곳이다.

[미래기업포커스]가우스, 육묘장 스마트팜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우스 육묘장 스마트팜 시스템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연내 중국 동북 지역 1만㎡ 육묘장에 스마트팜 육묘자동화시스템 1세트(40억원 상당)를 공급한다. 베트남에도 비슷한 규모의 육묘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육묘시장은 2013년 2420억원에서 매년 9% 성장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전국 육묘업체 수는 300여곳이다. 2000년 초반보다 10배가량 늘었다.

육묘시장이 성장하면서 모종을 단기간에 최소 비용으로 균일하게 생산하는 공정육묘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정육묘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이용, 최적의 조건에서 더 많은 모종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팜이 대안이다.

[가우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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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는 최근 마케팅 인력을 늘렸다. 기후조건이 나쁜 사막이나 혹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10월 일본 도쿄농업박람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 7곳에 잇달아 참가한다.

내년 초에는 해외 바이어의 육묘장 스마트팜 시스템 이해를 돕기 위한 200평 규모의 육묘장 스마트팜 시연장도 오픈한다.

이 회사는 육묘장 스마트팜 시스템 출시 이후 지금까지 경남·전남·충남 지역 5곳의 육묘장에 공급, 20여억원 매출을 올렸다.

가우스가 스마트팜 시스템을 보급한 국내 육묘장.
<가우스가 스마트팜 시스템을 보급한 국내 육묘장.>

김영원 사장은 “육묘장 스마트팜 시스템은 농지가 척박하고 기후가 좋지 않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3년 안에 해외 육묘 스마트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2000년 1월 설립한 가우스는 자동화와 통합제어시스템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동안 말뚝 항타기(진동해머로 말뚝을 박는 농기구), 고지톱, 식물재배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는 자동화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대폰으로 제어하는 하수도 청소용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래기업포커스]가우스, 육묘장 스마트팜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