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최대 50% 할인…`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

가전 최대 50% 할인…`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

LG전자 55형 울트라(UHD) TV를 169만원에 사고, 쏘나타 2016 모델을 30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역대 최대 쇼핑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막을 올린다. 가전, 자동차부터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절반 이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주요 제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는 최대 80%에 달하는 할인행사로 소비자를 맞는다.

국내 주요 가전, 유통, 자동차 업체가 29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해 대대적인 할인을 제공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까지 내국인 대상으로 열리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외국인 대상 행사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합쳐 역대 최대 규모로 만든 행사다. 그동안 세일에 참여하지 않던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와 쌍용차 등 가전과 자동차 업체까지 참가하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참가 규모가 커진 만큼 할인율도 커졌다.

삼성전자는 내달 31일까지 총 12개 품목 가전제품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실시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PC, 휴대폰, 모니터 등 IT 기기까지 12개 품목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53%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고가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60형 UHD TV는 동급 모델 기준 최대 25%, 지펠 냉장고 T9000은 최대 29%,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는 최대 19% 할인한다. 지펠아삭 M9000 김치냉장고는 최대 31%, 모션싱크 청소기는 최대 5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출고가를 기존 대비 36% 이상 인하할 예정이다.

가전 최대 50% 할인…`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

LG전자 역시 다음달 말까지 10개 품목, 36종 인기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LG전자는 행사기간에 최대 40% 파격 할인율, 캐시백과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65형 울트라 올레드 TV, 70형/65형/60형/55형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8종을 대상으로 특별 체험가를 선보인다. 65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620만원에 공급한다. 슈퍼 울트라HD TV는 최대 40% 할인해 70형부터 55형까지 제품에 따라 349만원에서 169만원에 판매한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광파오븐 등 생활가전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 인기품목 28종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가전 최대 50% 할인…`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

고가인 자동차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간판 모델인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모델에 대해 총 5000대 한정으로 5%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쌍용자동차도 인기 모델인 2016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5%, 코란도 투리스모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렉스턴W와 코란도C 등 총 1000명에게 다양한 모델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유통업계는 대대적인 할인 및 판촉행사를 준비했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 온라인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프라인 매장이 동시 참여하는 `어메이징10(Amazing 10)` 판촉 행사를 연다. 올해 실시하는 판촉행사 중 최대 규모다.

다음 달 1~23일 TV홈쇼핑 제품을 3회 이상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26만원 상당 `일로 프리미엄 골드 인덕션`을 증정한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신세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했다.

GS샵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최대 80% 할인 기획전을 선보인다. 뷰티상품을 중심으로 명품, 잡화, 주얼리 등 대표 인기 브랜드를 선보인다. 명품은 20~30%, 기타 상품군은 최대 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온라인 쇼핑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옥션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4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반값에 구매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7대 백화점, 5개 종합몰과 연합 세일도 선보인다.

같은 기간 G마켓은 에버랜드, 피코크, 컨버스, MS서피스 등 유명 브랜드 대표 상품을 최대 35%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닷컴, 신세계몰, 현대몰 등 입점 유통사와 제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G9는 `롯데백화점 전상품 12% 할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해 최대 20% 할인쿠폰과 금액 제한 없는 캐시백(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