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새 스마트폰 인기…"선주문 300만대 넘어"

샤오미 CEO가 미5s를 발표하고 있다..
샤오미 CEO가 미5s를 발표하고 있다..

샤오미가 내놓은 새 스마트폰이 심상치 않다. 샤오미 고위 임원은 “선주문이 3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웨이라이 미닷컴 부사장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미5s 시리즈 선주문이 300만대 이상을 넘었다”면서 “울트라소닉 지문 센서 터치로 무장한 `미5s`와 `미5s플러스`가 스마트폰제조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Mi)5s`와 `5s 플러스`는 샤오미가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미 5s`는 5.7인치 화면에 1200만 화소,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홈버튼이 물리적 버튼이 아니라 아이폰7처럼 터치형이다. 홈버튼 아래 지문인식센서가 임베디드돼 손가락을 대고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도 처음으로 채택했다.

`미 5s 플러스` 모델은 5.7인치에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듀얼 카메라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7플러스`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실제 `미 5s 플러스`는 아이폰7플러스와 화웨이 `P9`을 직접 겨냥한 제품이다. 샤오미는 지난 1분기에 910만대, 2분기에 1050만대를 각각 출하,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도 크게 늘린다. 이와관련,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25곳인 오프라인 소매점을 2020년까지 100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 드론, 라우터, 공기청정기, 부엌 용품 등도 판매한다. ZTE 같은 다른 회사 전자제품도 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