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첫 폭발…"LTE와 블루투스 접속 안돼" 불만도

레딧에 올라온 폭발 흔적의 아이폰7 사진.
레딧에 올라온 폭발 흔적의 아이폰7 사진.

아이폰7도 폭발했다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7이 처음으로 폭발한 사진이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 올라왔다고 휴대폰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2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아이폰7이 마치 폭발한 것처럼 검게 그을린 흔적이 뚜렷하다. 애플은 지난 16일 다섯가지 색상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세계적으로 출시했는데, 사진속 아이폰7은 검은색이다.

아이폰7 첫 폭발…"LTE와 블루투스 접속 안돼" 불만도
아이폰7 첫 폭발…"LTE와 블루투스 접속 안돼" 불만도
아이폰7 첫 폭발…"LTE와 블루투스 접속 안돼" 불만도

사진은 크룹더스눕(kroopthesnoop)이란 ID를 쓰는 레딧 회원이 올렸다. 그는 다른 네티즌들이 문제의 아이폰7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자 “배달된 제품을 받아보니 이미 그 상태였다"며 "확실치 않지만 생산공장과 배달과정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전반적인 외관은 유지했지만 패키징 내부도 일부 손상된 것 처럼 보인다.

폰아레나는 “이번 건은 아이폰의 첫 폭발 사례”라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듯 하며, 계속해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7에 대한 기능 미비 지적도 잇달았다. 미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에서 아이폰7을 구매한 고객중 다수가 “LTE망과 (아이폰7이) 연결이 안된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또 일부 BMW 차량 소유자들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블루투스 연결이 안돼 오디오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