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석유난로, 칠레 내진 규격 인증 획득

파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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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대표 유일한)가 칠레에서 국내 최초로 내진 규정이 강화된 석유난로 규격 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증 기관인 시칼(SICAL)은 칠레에서 가전, 가스연료 제품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시칼이 최근 강화한 규정에 따르면 내진 규정은 진도 5이하 에서는 정상 작동하고 진도 5 이상, 5.5 이하에서 자동 소화되도록 했다.

내풍 규정 역시 2, 3, 5m/s 바람을 5분 이상 가해도 불꽃이 제품 외부로 돌출되면 안되도록 강화됐다.

파세코는 시칼의 기존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특히 강화한 내진, 내풍 규정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시칼 측은 “파세코의 석유난로가 제품 견고성과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앞서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진 내구성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파세코는 중남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칠레는 북부에 사막이 있고, 남부는 한랭기후를 보이는 기후 특성이 있어 열기 제품이 필수적이다.

인증 시험을 통과한 파세코 제품은 대표 제품인 대류형 심지난로 1종, 반사형 심지난로 2종으로 의뢰한 3제품 모두 인증시험을 통과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파세코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 영역 확장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결국 기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기회 발굴로 파세코의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세코는 수출용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도 해당 내진, 내풍 기술을 일부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