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우주개발 성과 특별전]국내 유수 항공우주 기업 한자리에

[국가 우주개발 성과 특별전]국내 유수 항공우주 기업 한자리에

11일 과천과학관에서 개막하는 국가 우주개발 성과 특별전에는 국내 유수의 항공우주 기업과 연구소가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특별전에서 관람객에게 전시품과 함께 국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가 우주개발 성과 특별전]국내 유수 항공우주 기업 한자리에

전시 구성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10개사다. 두원중공업은 경험이 20년 이상 된 위성 열제어계 전문 업체다. 두원중공업 히트파이프(Heat Pipe)와 라디에이터(Radiator)는 위성체에서 일부분 발생된 열을 우주공간으로 방출한다. MLI라는 장치는 우주에서 위성에 외부 열원으로 작용하는 복사열을 차단한다.

두시텍은 복합항법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해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기준국, GPS·GNSS 관측시스템, 재머 및 재밍 감시시스템, 관성항법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현재 GNSS 복합항법수신기는 저궤도 위성 탑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위성 탑재 영상레이더 제어장치를 주요 제품으로 내세운다. 영상레이더는 빛이 없는 밤이나 흐린 날에도 우주에서 지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전자기파를 송신하고 지상에서 반사된 수신신호를 처리, 지상 영상을 얻는 기술이다. 영상레이더 제어장치는 위성용 영상레이더 핵심 구성품으로, 임무 수행을 위한 제어 명령신호 생성과 처리를 수행하고 수신된 영상신호 정보처리와 전달 임무를 한다.

KAI는 차세대 중형 위성 전장품과 구조체 국산화 개발, 다목적 실용위성 6호 위성본체 공동 설계와 조립 개발, 정지궤도 복합위성, 한국형발사체 체계 총 조립, 달 탐사 시험용 궤도선 본체 공동 설계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인스페이스는 위성영상 활용 전문 기업이다. 인공위성 시각화 도구인 인플래닛(InPlanet)은 위성 운영을 위해 관제시스템에서 생성한 자료를 이용, 시간별 위성 임무 수행 상태를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위성 동작 상태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보여 주는 시스템을 만든다.

InPlanet
InPlanet

지오스토리는 `GeoM SW`라는 위성영상 입체시 지원, RPC 업데이트를 사용해 정밀한 3차원 좌표 취득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아이소프트는 위성영상 처리와 분석 관련 원천 기술 보유 업체다. 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도 등 분석·처리·활용 소프트웨어(SW) 분야 독자 솔루션인 지오캔버스(GeoCanvas)를 개발했다.

AP위성통신은 인공위성 본체와 탑재체 개발, 위성통신 단말기 전문 기업이다. 표준형 위성탑재 컴퓨터, 차세대 우주용 고속 자료처리 장치를 개발하고 글로벌 위성 휴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sat는 위성 방송·통신 서비스 사업자로, 위성 중계기 임대 및 해양위성 데이터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화테크윈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각종 밸브류 제작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 올해 말까지 7톤 엔진 2기, 75톤 엔진 3기를 조립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납품할 예정이다.

기업 외 연구소로는 항우연,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KIST, 과천과학관이 전시에 나선다. 항우연은 아리랑 3A, 천리안 위성, 아리랑 위성 5호 모형과 우주인·달탐사선·달착륙선 모형을 전시한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우리별 1호와 나로과학위성, KIST는 달탐험선 모형, 과천과학관은 나로호 모형 등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