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로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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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커스] 로보스타

로보스타(대표 김정호)가 중국 시장에서 대규모 이송·적재로봇 장비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일반 산업용 제조, 전자부품제조용 이송·적재 로봇을 생산한다.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135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기업포커스] 로보스타

로보스타는 최근 국내 패널 제조사는 물론 BOE,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패널 제조사에 이송적재 로봇을 공급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가 국내와 중국에서 활발하기 때문이다.

로보스타는 패널 제조사와 장비 기업에 로봇을 공급한다. 이송적재 로봇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대형 패널을 안정되게 이송하려면 정밀도 높은 로봇이 필요하다.

패널 제조사는 직접 이송적재 로봇을 구매하거나 장비 기업에 특정 로봇을 구매할 것을 주문한다. 장비 기업이 직접 이송적재 로봇을 구매, 장비와 함께 패널 제조사에 공급하기도 한다.

로보스타의 매출 절반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나온다. 일반 산업용 제조 로봇과 휴대폰 부품, LED 등 정보기술(IT) 분야용 및 부품제조용 로봇 매출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한다. 1999년에 회사를 설립했으며, 디스플레이용 로봇 시장은 2005년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올해부터 디스플레이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내와 중국에서 설비 투자가 활발한 만큼 이 시장을 겨냥한다. 일본이 전통 강자지만 로보스타의 기술력도 만만찮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됐다”면서 “세계 2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표. 로보스타 개요

설립연도:1999년(대표 김정호)

업종: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

직원: 227명

매출액: 2013년 1033억원, 2014년 970억원, 2015년 1357억원

영업이익: 2013년 20억원, 2014년 20억원, 2015년 99억원

주요제품: 글라스·웨이퍼반송용 로봇, 진공로봇, 정밀 스테이지, 고속정렬기 등

주요사업: 제조용 로봇, 디스플레이 장비, IT부품 제조장비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