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태양광발전소 사업 계약 수주… 하반기에만 약 190억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전문업체 유니테스트가 매출 다변화 일환으로 추진해온 태양광발전소 시공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유니테스트는 17일 장수갈산태양광발전소와 총 27억8000만원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앞서 유니테스트는 △9월 28일 와이엔솔라와 30억원 △10월 4일 엠아이씨전기 16억원 △10월 13일 미래와 45억원 △율문쏠라테크 30억원 △춘천쏠라테크 45억원 규모로 각각 별도 계약을 따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서만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93억8000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시공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5%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계약기간은 대부분 내년 1월까지로 하반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국내외 태양광발전소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될 것임을 예상하고 2009년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진행했다”며 “축적된 태양광발전소 건설 능력과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니테스트 전체 매출액 10%가량인 143억원이 태양광발전소 시공 등 사업을 맡는 그린에너지사업부에서 나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