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덴마크 정상회담 개최…미래신산업·기후변화 협력 논의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7일 청와대가 밝혔다.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10년에 이어 총리 자격으로 두 번째 방한이다.

박 대통령은 23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라스무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공식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녹색성장 동맹 증진 현황 평가 △교역·투자, 창조산업, 창업협력, 전자정부, 신재생 에너지 등 실질 협력 확대 △북한문제, 기후변화 등 지역 및 국제 무대 협력 방안에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덴마크는 6·25 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를 파견해 많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국민 행복지수 및 혁신지수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이어 `녹색성장동맹`도 결정했다.

리스무센 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제6차 녹색성장 동맹회의도 25일 개최된다.

청와대는 “라스무센 총리는 우리 주도로 설립한 국제기구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이사회 초대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공식 방한을 포함해 2010년 이래 5번이나 방한하는 등 인연이 깊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미래신산업, 기후변화 대응, 대북 공조 등을 더욱 심화·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